인근성지
서산

해미순교성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성지1로 13
TEL. 041-688-3183
- 요나성당과 거리 53km
- 소요시간 약 4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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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시간
주일: 오전 11시
평일: 오전 11시(월요일 미사 없음)
식사 가능(사전 예약 필요)
해미순교성지 소개
해미국제성지는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터전이다. 이름이 기록된 순교자는 132명에 이르지만 대부분 이름을 알지 못한다. 해미 순교자들 중에서 인언민 마르티노, 이보현 프란치스코, 김진후 비오가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해미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한 이유는 이곳이 서해안 방어를 위해 마련한 해미읍성과 군영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죄인들의 처형이 군인들에게 맡겨지는 경우가 허다하였으므로 충청도 서북부 내포지방에서 잡힌 신자들 중 일부는 홍주와 공주로, 일부는 해미로 보내졌다. 신자들은 신앙을 버리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나 한 번 알아 모신 하느님 아버지를 배반할 수 없다하여 순교에 이르렀다.
해미에는 조선시대에 건축된 읍성과 관아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체포된 신자들은 1차로 해미읍성 안에 있는 관아에서 형벌을 받고 감옥에 갇혔기에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신자들을 매달아 형벌을 가하던 회화나무 (호야나무)가 있고, 감옥도 복원되어 있다. 신자들을 처형할 때에는 읍성의 서문 밖으로 이송하였으므로 그 방향으로 설치된 십자가의 길 14처를 따라가면 순교 성지에 이른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지를 방문하였고,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였다.